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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반기 글로벌 증시 현황

by 인연연인부부 2024. 6. 24.

* 상반기 글로벌 증시 미대선이 다가오면서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불안 속 상승세 지속 연초 이후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반등,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등의 우려에도 연내 통화 완화 전환(Pivot) 기대가 유지되면서 전반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는 미국 경제가 안정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연초 이후 반등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둔화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재차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잇달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5월 17일 종가 기준)했고, 전 세계 주가지수를 보여주는 MSCI ACWI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기업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점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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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투자자의 시선은 하반기 글로벌 증시의 흐름으로 향하고 있다. 하반기 주식시장은 중요한 이벤트와 다양한 불확실성으로 다소 험난한 흐름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와 제47대 미국 대선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그럼 지금부터 하반기에 예정된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그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께요.



- 이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시점~

연준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양대 책무를 지니고 있다. 양대 책무는 1977년 연준법이 개정될 때 도입된 연준의 두 정책 목표를 의미한다. 이에 지난 2년간 연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왔다. 연준이 이런 고금리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배경에는 견조한 미국 경제를 바탕으로 고용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의 경제와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동안 연준의 통화정책이 물가에 더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고용시장도 고려한 통화정책을 펼쳐야 함을 의미 합니다.

험난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던 인플레이션은 지난 4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다시 강화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연준이 통화정책에 참고하는 핵심 물가지표(Core Inflation)의 하방 경직성이 완화하면서 하반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중이다.

다만 연준 위원이 여전히 통화정책에 신중하면서도 매파적(Hawkish) 스탠스를 보이고 있고, 현재 물가 수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점에서 향후 2~3개월 동안의 물가 경로가 연준의 인하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만약 3개월 동안 물가 지표가 하락세를 보인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는데, 그 시점은 9월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이런 디스인플레이션 기조 속에 11월에도 추가 인하를 예상하면서, 연준은 연내 2회 수준의 금리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도 연내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아직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국제유가 안정으로 원화 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4분기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내 1회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 미국 대선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6월 27일에 첫 공개 토론을 벌이기로 전격 합의했다. 9월 이후에 세 차례 진행하던 기 존 관행을 깨고 6월과 9월 공개 토론을 두 차례 진행하기로 합의하면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앞으로의 향방이 조금씩 윤곽이 점쳐 지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는 트럼프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경합주 6곳 중 5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서다. 바이든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밀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멕시코 국경, 가자지구 전쟁 이슈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은 예년보다 빠른 공개 토론회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고 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지목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생산 단가가 높은 친환경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규제 완화와 전통 에너지 개발을 통해 물가 안정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친환경 에너지와 전통 에너지 관련 업종은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토론을 통해 각종 쟁점을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는데, 특히 대중국 정책에 대한 두 후보의 시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국가 안보 관점에서 중국의 힘을 억제하려고 동맹 강화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의 기술 굴기를 지연시키는 첨단산업에 대한 규제를 이어왔다. 만약 연임에 성공한다면, 대중국 규제는 더욱 정교해지고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첨단산업에 대한 규제가 금융과 투자 분야로 확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라는 확고한 정책을 바탕으로 관세를 통한 대중 억제력 강화를 주장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 2월 인터뷰를 통해 중국산 제품에 60% 수준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미국의 주요 인프라를 소유하는 것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재임 시절에도 예측 불가능한 정책을 구사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미·중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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